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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의 미래는 신앙생활에 달려 있다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2.02 07:43

   
▲ 오 수 강 목사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죄로 죽었던 죄인들에게 용서의 길을 얻게 하여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녀의 자리에 복귀하게 하기 위함이다. 기독교의 위상은 먼저 신앙을 가진 신앙인들의 행동여부에 따라 전이되는 효과가 바로 전도와 선교다. 전도와 선교는 기독교를 알지 못한 세상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알게 하는 신앙적인 유일한 전달 수단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도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했다고 인식해 가정이나 직장, 인간관계에서 세상 사람들과 분간할 수 없는 태도로 전도가 막힘이다.

복음이 한국 땅에 선교 된 지 신 구교 합해 2세기가 넘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개개인의 신앙생활을 염려해야 하는 지금의 한국교회 현상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선교 초창기 기독교인과 세상 사람들은 말과 행동에 겸손과 예의범절, 윤리와 도덕적인 면모를 보여주어 전도와 선교에 많은 공헌을 했다. 기독교인들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은 성경의 내용은 잘 몰라도 기독교인들의 평소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또한 그 영향력이 거의 2세기 가까이 지속되어 왔다고 자부한다.

2천 년대 들어와 갑자기 교회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줄어 야심차게 대규모로 수용 가능한 교회의 규모의 건축물들이 몇 년이 안 되면 빈 건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것은 어떤 이유인지 지금 그 해답을 찾아야 만 치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한국교회의 병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일차 신도 개개인에게 있다고 보지만 사실 신앙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생활 할 때에 신앙인의 자질을 지키지 못하도록 하는 교회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교회의 지도자들 그룹의 거듭남과 돈독한 신앙의 정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교회의 질이 선교초기보다 떨어져 신령하다고 하는 교회나 세상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물질과 부(富)라는 정점이 같다고 보기에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인식이 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인해 교회의 질이 떨어졌다고 보는 견해도 부정 할 수는 없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교회는 신도들에게 무엇인가 신령한 은혜를 끼치지 못하고 세상 생활 가운데서 신앙인의 본분이 망각되지 않도록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신앙인으로서 견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원인을 교회가 스스로 제공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문제는 지금 지도자들에게 더 크게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 교회의 신령함 보다 세상과 같이 물량적인 면으로 부흥의 잣대를 삼고 있는 현실이 교회를 세속적인 눈으로 볼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교회의 부흥의 기준을 내면의 거듭남 보다 외적인 예배당 건물을 초현대식으로 짓고 교인 수를 수백, 수천, 수만에 두고 있음이다. 교역자들의 종교 권력 암투는 점입가경이며, 세상 정치인을 능가하는 감투욕심은 성직자의 위상을 격하시키게 만든다. 이를 지켜보는 세상 사람들은 세상정치인과 종교 정치인을 초록은 동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현실이 지금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자화상이다. 물론 세상과 정치 욕심에서 벗어나 목회에만 열중하는 지도자들도 있음이 그나마 한국교회가 유지하는 명맥이며 귀한 그루터기 자산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도자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제직들과 일반 성도들도 한국교회의 저 성장과 추락에 큰 책임이 있다음을 자각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교회를 지키는 일은 지도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달려 있고, 한국교회의 미래는 성도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전도와 선교가 살아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를 세상에 나타내는 표본이 됨을 알아야 한다.

과거 한국교회는 유능한 지도자 몇 사람이 부흥과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도자 몇 사람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의 깨달은 참된 신앙생활에 기독교의 존폐가 달려 있음을 간과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는 이슬람의 IS와 알카에다들은 경전 꾸란(코란)에 기록된 가르침이라면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폭탄테러로 신앙을 지키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고 있다. 물론 그들의 희생(?)은 기독교의 관점이 아니라 이슬람의 시각이다. 기독교도들은 주일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를 제외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기독인의 신앙생활을 지키려 하지 않음이 기독교의 앞날을 흐리게 만드는 원인임을 알아야 한다. 성도들의 참된 신앙생활은 형식이 아니라 희생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성경 말씀대로 실천함이 옳은데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담임/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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