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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철 목사] 농민(農民)은 외면된 추수감사주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1.19 07:50

   
▲ 서 헌 철 목사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붉거나, 노랗게 변해버린 나뭇잎과 같이 길거리에 나뒹구는 농민(農民), 농부(農父), 농부(農夫), 농부(農婦)들의 생각에 그만 울컥하는 마음에, 누구라도 들을세라 숨을 죽이며 “하나님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는 마음의 고동소리와 함께 “과연 이 시간, 우리의 감사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실까?”하는 갈등의 순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31)인자(人子)가 자기(自己) 영광(榮光)으로 모든 천사(天使)와 함께 올 때에 자기(自己) 영광(榮光)의 보좌(寶座)에 앉으리니 (32)모든 민족(民族)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各各) 분멸(分別)하기를 목자(牧者)가 양(羊)과 염소를 분멸(分別)하는 것 같이 하여 (33)양(羊)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者)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福) 받을 자(者)들이여 나아와 창세(創世)로부터 너희를 위(爲)하여 예비(豫備)된 나라를 상속(相續)하라 (35)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迎接)하였고 (36)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病)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獄)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이에 의인(義人)들이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주(主)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主)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迎接)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어느 때에 병(病)드신 것이나 옥(獄)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임금이 대답(對答)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兄弟) 중(中)에 지극(至極)히 작은 자(者)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또 왼편에 있는 자(者)들에게 이르시되 저주(詛呪)를 받은 자(者)들아 나를 떠나 마귀(魔鬼)와 그 사자(使者)들을 위(爲)하여 예비(豫備)된 영영(永永)한 불에 들어가라 (42)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迎接)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病)들었을 때와 옥(獄)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 하였느니라 하시니 (44)저희도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주(主)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主)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病)드신 것이나 옥(獄)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供養)치 아니 하더이까 (45)이에 임금이 대답(對答)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至極)히 작은 자(者)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저희는 영벌(永罰)에, 의인(義人)들은 영생(永生)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 25:31 - 46)라고 말씀하신 대로라면 영벌(永罰)에 들어갈 자는 어떤 사람들이며, 영생(永生)에 들어갈 자는 과연 누구란 말씀일까?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는 자는 다 영생에 들어갈까?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진정 농민(農民)들의 아픔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일까? 물론 근로자(勤勞者), 노동자(勞動者)도 실상은 농민과 같다할 수 있다. 성경은 귀족(貴族), 양반(兩班)과 평민(平民)이나 종(從)의 관계에서 귀족 곧 양반을 제외한 모두는 농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극히 작은 자란 어떤 사람들을 두고 한 말씀일까?”하는 생각에 강단에서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자”고 외치는 필자의 모습이 무척이나 가련하다는 생각에 그만 눈물이 앞을 가렸다. 폭력시위 등 성도들 각각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오직 성경”을 기저(基底)로 하여 “모든 육체(肉體)에게 식물(食物)을 주신 이에게 감사(感謝)하라 ~ ”(시편 136:25)는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만족감에 농민(農民)들은 외면된 감을 지울 수가 없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무어라 하실까?”하는 생각에 이르자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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