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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형 목사] 허비하지 말라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5.11.12 08:47

   
▲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믿음이 우리의 것이 되었지만 믿음이 어떻게 역사하는 가를 모르면 그 믿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항아리에 담겨진 씨앗과 같은 상태로 그대로 있습니다. 믿음이 어떻게 역사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믿음에는 믿음의 시간 개념이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제대로 역사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시간 개념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나 주위에서 "나는 주님이 할 수 있다는 걸 알아" "나는 하나님이 길을 내실 것을 알아."등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극히 성실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말할 때 그들 스스로는 믿음의 말이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믿음의 시간 개념을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믿음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지금이라는 말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미래시제의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의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뭔가를 하실 걸"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에 하나님이 하실 수 없음을 인정하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믿음에는 시간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은 언제나 현재라는 사실입니다. 만일 믿음이 현재가 아니라고, 믿음이 지금이 아니라면 그것은 지금 역사하지도 않는 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고 말씀하심으로써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것을 지금 현장에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믿음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에서와 같이 인간(나)의 모든 죄와 고통과 질병도 이미 주님께서 십자가 구속사역을 통하여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현재에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역사가 일어나는 믿음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고 야곱도 “나그네”(창47:9)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1절에도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했습니다. 육신은 풀과 같아서 조만간 시들어 죽고 마는 것이니 그 육신의 정욕대로 살지 말고 영생하는 영혼의 뜻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살이는 고통도 잠깐이고 즐거움도 잠깐이기 때문에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그네와 같은 짧은 인생을 육신의 정욕대로 아무렇게 살지 말고 인간의 모든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살아야합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고 선악 간에 심판 받을 날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매일매일 순간순간 조심스럽게 두려움으로 살아 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70세를 살든 100살을 살든 인생은 전광석화와 같이 빨리 지나갑니다. 성경은 나그네와 같은 이 짧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 날이 오게 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천년만년 살 줄 알고 육신의 정욕대로 방탕하며 사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인생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요 “순례자”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일시적으로 살다 떠나야 하는 “나그네”인데 소돔성 그 죄악의 도성의 풍요로움과 쾌락에 취하여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벼슬도 하고 돈도 많이 모았지만 소돔과 고모라 성이 불로 멸망할 때 집과 재산, 명예가 일순간에 연기처럼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천로역정에 나오는 “장망성(장차 망할 성)과 같이 소돔성과 같은 운명이 예언되고 있으므로 영원한 찬성을 향한 소망을 가진 순례자로서의 후회 없는 여행을 지혜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주사랑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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