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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 순복·거룩·노동·청빈·정주 등 잇사갈의 영성 가져야”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한국적 ‘봉쇄수도원’ 건립 박차
   
▲ 강문호 목사가 추진하고 있는 봉쇄수도원은 강릉 베데스다 기도원을 인수받아 세워진다.(사진은 강릉 베데스다 기도원 전경)

지금 모두가 마지막 때라고 말한다. 이런 때 과연 어떤 영성을 가져야 할까.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는 잇사갈을 향한 모세의 예언을 예로 들며, 잇사갈의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목사는 이처럼 기도와 말씀 연구만 집중할 수 있는 한국적인 ‘봉쇄수도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봉쇄수도원은 강릉 베데스다 기도원을 인수받아 세워지게 된다.

“잇사갈이여, 너는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라. 그들이 백성들을 불러 산에 이르게 하고 거기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바다의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흡수하리로다.”(신 33:18)

이 말씀은 잇사갈을 향한 모세의 예언이다. 강 목사는 잇사갈 지파의 다섯 가지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순복의 영성이다.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것이다. 둘째 거룩의 영성이다. 잇사갈 지파는 아주 거룩하게 산 지파다. 세상에 물들지 말고 죄 짓지 말고 깨끗하게 말씀대로 살아보려는 거룩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셋째는 노동의 영성이다. 넷째는 청빈의 영성이다. 잇사갈 지파는 물질적인 욕심이 없었다. 다섯 번째는 정주의 영성이다. 잇사갈 지파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그 곳에서 머물러 살았다.

강문호 목사는 이러한 잇사갈 지파의 원칙이 봉쇄수도원의 원칙이 됐다면서 봉쇄수도원을 한국에 최초로 만들어 맑은 영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그 동안 봉쇄수도원을 건립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유럽의 봉쇄수도원을 직접 체험했고, 국내 최초 수도원 박사인 최영걸 박사의 도움을 받아 많은 공부도 했다. 봉쇄수도원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강 목사는 이러한 노력 끝에 오는 11월 수도원 박사 학위를 받는다. 수도원 관련 책들도 출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인도하심이라고 말했다.

강문호 목사는 수도원에 대한 일각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목사는 “한국에 기독교 수도원이 없기 때문에 천주교라고 오해를 한다. 가톨릭은 마리아 중심이다. 교황은 무오된다. 인간인데 어떻게 무오인가. 천주교는 사람이 죽으면 연옥으로 간다. 거기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죽음 이후에도 구원받을 기회가 있다. 성경에는 그런 게 없다. 당장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진다. 천주교가 완전히 기독교에서 이탈돼 버렸다. 이러한 천주교를 반대해서 개혁하자 일어난 게 수도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처음 성막 강의하니까 나보고 이단이다 말이 많았다. 지금은 26년 지나서 3만9천명의 목사님들이 와서 공부하더니 성막이 최고복음이라고 얘기한다. 강문호 목사가 선각자라고 말하고 있다. 수도원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문호 목사는 “봉쇄수도원에서 52가정이 저와 함께 살겠다고 신청했고, 17명이 죽을 때까지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살겠다고 서원했다. 그 분들을 모시고 한 달에 한 번 수도원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봉쇄수도원을 세우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마지막 때는 영적 싸움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회와 교인수가 줄고 있다. 교회가 타락하고 있다. 목사들의 윤리가 타락되고 있고 장로들이 헌신하지 않고 있다. 교인들이 편의주의를 좋아한다. 이런 가운데 거룩한 영성을 찾아야 하는 맑은 영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맑은 영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저와 연결이 됐다. 그게 조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수도원을 만들고 잇사갈 지파의 다섯 가지 영성으로 살겠다고 했다. 순복의 영성, 거룩의 영성, 노동의 영성, 청빈의 영성, 정주의 영성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강문호 목사는 “교회를 은퇴해 봉쇄수도원으로 가게 되면 교회를 위해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수도원이 교회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수도원 기초 잡는데 갈보리교회에 드려진 예물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답사하는데도 한 푼 안 썼다. 앞으로도 교회의 헌금이 수도원에 쓰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강문호 목사

강 목사는 이어 “봉쇄수도원에 들어가서 금욕 훈련시키고 바른 영성 훈련시키고, 영성훈련센터 만들고, 금식하고 자기절제 만들고, 내 생애 마지막은 산 속에 들어가서 거기서 기도만 하고 성경공부만 하고 오는 자들에게 복음전하고 훈련시키고 그렇게 살자고 결단했다. 내가 복음을 위해서 죽어야지. 하나님 저도 순교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결단하는 순간에 관을 만들었다. 하나님께 관 만들어가지고 그 관 가지고 들어가겠다고 기도했다. 거룩의 영성으로 살겠다. 세상적인 것 다 내려놓고 살겠다. 노동의 영성으로 살겠다. 수도사들이 다 일한다. 자급자족의 원칙으로 일한다. 3년 내 자급자족하는 수도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청빈의 영성으로 단 한 평도 재산을 남기지 않고 죽을 것”이라며 “제 사유재산은 10원도 안 남기겠다. 이게 다 하나님의 것이다. 수도원 세우는 게 갈보리교회 위한 것이고 성도들을 위한 것이다. 수도원을 갈보리교회를 섬기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문호 목사는 교인들에게 △자신의 은퇴 전에 갈보리교회 장년출석이 천명되게 해 달라 △교회하고 수도원하고 완전히 하나가 되는 체계를 놓고 기도해 달라 △돈, 명예, 이성문제 내려놓게 깨끗한 영성 유지하게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봉쇄수도원에서 장막, 성전, 마지막 때, 신부단장 등 4가지 세미나를 진행하고, 오직 책을 써서 세상으로 내보내는 저술활동에 매달리겠다고 했다.

이재호 기자  ck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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