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북한구원 통일한국
[송원근 목사] 교회의 통일 전략 ③
기독교한국신문 | 승인 2014.12.15 15:55

   
▲ 송 원 근 목사
통일의 진 세대에 의해 통일과 통일선교의 기틀은 마련되고 준비되어 가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국 교회 전체 환경에서 보면 아주 미미하여 그 성과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진(眞)세대의 리더들이 통일 담론을 주도하면서 교회와 선교단체 등에서 통일과 통일선교의 필요성과 의미, 가치들에 대해 가르치고 주장하며 설명할지라도 통일에 대한 교회적 광심이 크게 증폭되거나 그 필요성과 의미가 크게 확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가지 한국교회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교회가 정치 이데올로기의 영향에 강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교회는 정교 분리의 원칙에 따라 종교로서의 자기 역할의 한계를 규정짓고 있다. 그래서 통일 문제는 교회보다는 사회의 정치가의 문제이고 정치적 결정에 따라 교회는 통치자의 이데올로기적 입장에 동의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교회 안에 소속된 교인들은 자신들의 정치 이데올로기적 입장을 분명히 갖고 있고 이를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 등에서 영향력 있는 결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교회의 당회원 혹은 제직회원 한 둘의 결정에 의해 일관성 있는 통일 문제나 통일선교 혹은 북한선교에 대해 교회적 참여를 유도하거나 주장하기가 쉽지 않다. 교회는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정치적 입장이나, 진보 혹은 보수의 이데올로기적 입장에 따라 북한선교나 통일문제에 접근한다. 교회가 주도하는 통일문제나 통일선교의 담론을 사회나 민족의 아젠다로 이끌어 가지를 못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도 하나의 일관된 통일 전략이나 통일 선교의 문제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둘째, 교회가 성장지향 보다는 가치지향의 측면이 강한 통일 문제나 통일선교 문제는 항상 목회사역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날 수밖에 없다. 교회나 노회, 총회는 물론이지만 신학대학에서도 통일문제나 통일선교(북한선교)를 심각하게 다루거나 이러한 일을 지도할 지도자를 양육하거나 이런 통일 선교 목회 유형의 개발과 이를 선도할 교회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대학에서는 몇몇 학교에서 통일학 혹은 북한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신학대학에서는 통일 선교학이나 북한 선교학을 전공하여 가르치는 학교가 거의 없다. 각 신학대학의 선교학과에서 지역학의 한 부분으로 한두 강좌 북한선교학에 대해 혹은 통일문제에 대해 개설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민족 통일 문제를 특히 북한선교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사역자를 양육하여 학위를 수여하는 학교는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의 북한선교학과 외에 더 찾기가 쉽지 않다. 교단의 통일정책이나 북한선교 정책도 그리 절박하지도 긴급하지도 않다. 또한 정책도 일관성이나 구체성이 미약하고 전략적 움직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문제는 한 귀퉁이 특수 영역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 교회나 목회자들이 통일문제나 북한선교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민족 복음화의 측면에서 심야기도회 혹은 새벽기도회 시간에 기도제목으로 언급되거나, 6월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설교나, 세미나 정도에 머물고 마는 것이다.

Acts북한 연구교수·자연빛교회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기독교라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7  |  등록·발행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라인  |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환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유환의  |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02)817-6002 FAX  |  02)3675-6115
Copyright © 2021 기독교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