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2015 경제/경영
외식 서비스 전략은 어떻게 변해왔는가1인 가구와 외식업 서비스 방향
최종원 리뷰어 | 승인 2018.03.20 07:09

대한민국은 1980~90년대에 핵가족화를 겪었다. 가구 수는 더 적어져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1인 가구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그 같은 1인 가구는 곧 거대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였고, 그에 맞게 도시형 생활주택의 보급, 원룸 임대 증가 등 건설 관련 분야도 그에 맞게 변화하였고, 다기능 전자제품 등장, 레토르트 식품 등 생활편의 제품 판매가 증가하였다. 1인 가구라는 특성에 맞게 산업은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것이다. 박현우, 나건 연구자「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외식업 서비스 방향 연구」 (『디지털디자인학연구』 15(3), 2015년 7월)를 통하여 1인 가구의 궁극적 욕구를 파악하여 현대 식문화 산업의 발달과 함께 1인 가구 시장의 방향을 고찰하고, 그에 맞춰 소비 패턴이 식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망한다. 나아가 변화할 외식 산업의 동향과 발전 방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안한다.
 

1인 가구의 증가

국내 1인 가구 수는 2020년에 이르면 전체 가구 수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에 맞게 변하는 소비 시장을 놓치지 않고 기업들은 신 소비주체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곧 주요 소비주체가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의 1인 가구 수의 증가는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추세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높다. 1인 가구 소비는 전체 가계소비지출에서 2006년 6.7%에서 2012년 9.2%로 증가하여, 새로운 소비주체임을 보여주었다.


소비지출 패턴의 변화

부수적 영향 변수를 제거하고 본다면, 1인 가구의 소비는 2인 가구의 1인당 소비보다 8% 높게 나타났다. 2인 가구에 비해 1인 가구는 전체 소비지출 규모뿐 아니라 품목별 소비지출에도 차이가 있다. 주거 비용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며, 그 다음으로 주류 및 담배의 품목이 높다. 또,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외식 또는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다.

2012년 미국 뉴욕대 에릭 클라이넨버그(Eric Klinenberg)는 1인 가구가 미래 생활양식으로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 싱글턴(singleton)이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은 식생활과 관련된 기본적인 욕구, 음식 구매 및 소비, 식사방법, 외식 등 식생활 전반에 걸친 가치와 문화를 나타낸다. 통계청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향후 미래에는 보건, 교육, 외식, 숙박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 이에 따른 가치와 문화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2020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식사는 가볍게, 식단은 맞춤형’에서 식생활의 개별화, 외식 니즈 고도화 등의 트렌트를 엿볼 수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같이 식사를 하던 양식에서 외식 등의 식생활 자체에서의 개별화가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가정식의 비중은 10.3% 감소한 반면 외식의 비중은 4.8%으로 증가하였다. 가정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향후 10년간 8.6%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외식의 경우 4.9% 더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국내의 비교

일본은 국내보다 먼저 1인 가구에 대응하였다. 즉석 조리식품 및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조리 식품을 배달, 테이크아웃하는 서비스도 많아졌다. 식당에 1인용 자리가 점차 많아졌으며, 1인 전문점이 등장하였다. 채소, 과일은 품종 개량을 통해 1인 가구가 먹기 알맞은 형태가 나오기도 하였다.


국내의 경우, 2010년 이후 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동대문구 일대에 1인 가구가 밀집하고 있다.(서울연구원) 그런데 지역 내 소비 특성은 어떨까? 역삼1동은 주거시설밀도가 매우 낮고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밀도가 매우 높다. 가구당 인구수는 1.7명으로 서울시 평균 2.5명보다 낮다. 한식과 커피전문점은 증가하며, 패스트푸드, 닭요리, 별식퓨전 업종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제과제빵, 한식, 유흥주점의 판매특성을 보면, 20~30대 이용자의 비중이 높았다. 점심시간의 한식점은 30~40대 남성이, 유흥주점은 30대 남성이, 늦은 저녁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역삼 1동은 20~40대 인구가 1인 가구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1인 가구에 대비하더라도 대상 연령층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 분석

1인 가구라는 신 소비주체를 대상으로 외식업 서비스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그에 앞서, 1인 가구라 하더라도 1인 가구의 구성원에 따라 서비스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조사 대상의 표본으로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층 1인 가구로 정하였다. 108부의 설문지를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고, 통계처리에는 SPSS 22.0v이 사용되었다. 측정항목의 타당성과 신뢰도 검증을 위해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고, 식생활라이프스타일은 집단을 분류하기 위하여 요인 분석 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 서비스 품질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분석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포장 또는 배달 서비스 이용’의 이유로, ‘운반 및 휴대의 편리성’이 6명(22.2%), ‘식사 및 준비시간 부족’이 13명(48.1%), ‘저렴한 판매가격’이 5명(18.5%), ‘맛있어서’가 3명(11.1%)이었다.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 13개의 변수를 구성하였고 리커트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음식의 맛, 메뉴의 다양성, 영양, 신선도, 양, 가격, 지불방식의 다양성, 주문방법의 다양함, 친절도, 불만 및 요구에 대한 신속처리, 위생, 메뉴정보의 적절도, 주문절차의 신뢰감 등으로 구성하였다.


측정: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식생활 라이프스타일로 총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건강 추구형’, ‘유형 추구형’, ‘미각 추구형’, ‘안전 추구형’, ‘편의 추구형’으로서 편의 추구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표4 참고)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분류하면 3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안전 추구형’, ‘소극적 식생활’, ‘식생활 고관여’로써 집단별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소비에 근거한다. (표5 참고)


외식업 서비스 시나리오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봤을 때 외식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중점으로 지속적 발전이 일어나야 한다.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은 ‘포장, 배달’ 관련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높은 수수료 취급으로 인한 외식업주의 불친절로 인해 외식업주 축에서의 사용을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으로 독립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 추구형’, ‘유형 추구형’, ‘미각 추구형’, ‘안전 추구형’, ‘편의 추구형’에 따라 다른 서비스로 존재해야 할 것이다. 서비스 이용 후 추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하여야 한다.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이용 가능한 ‘포장, 배달’ 가능한 음식점에 관한 정보 제공과 후기 등을 통해 앞선 라이프 스타일의 요인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경험 등을 빅 데이터화를 통해 정보화하여 추후 사용에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외식업 서비스는 이와 같은 소비주체의 다른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형태로서 제공되어야 하며, 본 연구는 외식 서비스의 발전 방향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문제점 개선 및 청년층 1인 가구의 소비 패턴 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의 촉매제로 역할을 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논문

박문기, 「1인 가구를 겨냥한 업종별 브랜드전략」, 『마케팅』 47(9), 2013년 9월

원종현, 「소비가치에 따른 1인 가구 세분화와 구매행동」, 『소비자학연구』 26(1), 2015년 2월

 

최종원 리뷰어  zwpower@gmail.com

<저작권자 © 리뷰 아카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종원 리뷰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10, 1층  |  대표전화 : 031)955-8898  |  팩스 : 031)955-2557
사업자번호 : 141-81-14390   |  등록일 : 2009.02.01   |  발행인 : 강성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민
Copyright © 2018 리뷰 아카이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